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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하거나 마주하게 될 때 노출되는 치아가 삐뚤하고 튀어나와 있다면 상대적으로 가지런한 치아에 비해 호감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때문에 치아가 가지런하지 못하거나 돌출입인 사람들이 특히 치아교정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 하지만 2~3년이라는 긴 기간과 장치착용에 따른 외관상의 문제 및 불편함 때문에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이들 고민을 해소시키고 교정치료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급속교정이 주목받고 있다.
이 치료법은 잇몸 뼈에 자극을 가하는 코티코토미(Corticotomy)에 의한 생리적인 반응과 미니스크류(Mini-screw) 등을 이용해 일반적인 교정방법에 잇몸뼈에 자극을 주는 간단한 외과수술을 함께 진행해 치아의 이동을 빠르게 한다. 이를 통해 빠르면 4개월에서 1년 안에 마무리할 수 있다.
치아교정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이미 대중화된 교정방법으로 국내에서도 시술하는 병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급속교정은 일반교정에 외과적 시술을 병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모든 교정장치와 병행이 가능하다.
입안으로 장치를 착용하는 설측교정 및 치아 위쪽에는 입안으로 장치를 착용하고 밑쪽은 밖으로 보이는 장치를 착용하는 콤비교정도 급속교정과 같이 병행할 수 있어 심미적인 부분을 중요시 하면서도 기간 단축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적합하다. 또 앞니교정, 덧니교정, 부분교정, 돌출입교정 등 치료에도 적용할 수가 있다.
특히 설측교정 방식은 일반 장치가 치아 바깥쪽에 부착돼 바로 눈에 띄는 반면 치아 안쪽에 부착돼 있어 웃거나 말을 할 때에도 타인이 보기에 전혀 알 수가 없다는 점이 장점으로 심미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20~30대 젊은 층은 물론 중년의 여성들, 승무원, 면접을 앞 둔 구직자까지 선호한다.
콤비교정은 순측장치와 설측장치의 조합으로 비교적 노출이 쉬운 윗니는 보이지 않는 설측장치 방식으로 진행하고, 상대적으로 노출이 적은 아랫니는 순측장치 방식으로 진행한다.
설측교정과는 달리, 윗니만 설측장치 방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비용이 저렴하다. 윗니는 장치가 보이지 않게 되므로 심미적이고, 발음에 영향을 주는 아랫니는 치아 바깥으로 부착하는 순측장치로 진행하기 때문에 발음하는 데에 있어서 영향이 적다.
강남역 일레븐치과 최제원 원장은 “급속교정은 의료적인 경험이 많이 필요한 교정방법인 만큼 정밀한 진단과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며 “경험이 많은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서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많이 진행하고 있는 세라믹, 클리피씨, 콤비, 설측교정 등 대부분의 장치와 병행이 가능해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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