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obagi column
원장님 칼럼
최제원 원장의 치아이야기
| 40대 여자 주걱턱 교정, 너무 늦지는 않았을까요? |
작성일 | 2026.0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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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자 주걱턱 교정, 너무 늦지는 않았을까요?— 양악수술 없이, 긴 턱과 비대칭을 개선한 사례 “웃을 때 어딘가 어색해 보이는데, 교정만으로 자연스러워질 수 있을까요?” 주걱턱으로 외모 콤플렉스를 호소하며 찾아오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골격성 3급 부정교합은 단순히 치아가 거꾸로 물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긴 턱이나 안면 비대칭처럼 얼굴 전체 인상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그러다 보니 치과보다 성형외과 문을 먼저 두드리는 분들도 적지 않게 뵙습니다. 반갑습니다. 오늘은 바로 그 고민에 답을 드리기 위해, 실제 임상 증례 하나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40대에 접어든 뒤에도 주걱턱 교정이 늦은 것은 아닌지, 그리고 수술 없이 어디까지 달라질 수 있는지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CONTENTS 1. CASE 리뷰이번에 소개해 드릴 환자분은 내원 당시 40대에 접어든 성인 여성분이셨습니다. ‘이 나이에 교정을 시작해도 될까’ 하는 망설임을 안고 오셨는데요. 우선 어떤 상태였는지부터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 검사 결과는 턱이 앞으로 나와 보이는 전형적인 3급 부정교합이었습니다. 아래 어금니(하악 제1대구치)가 위쪽 작은 어금니에 닿을 정도로 아랫니 전체가 앞서 나와 있었고, 앞니가 거꾸로 맞물리는 전치부 반대교합도 상당히 심했는데요. 윗니의 절반가량이 아랫니에 가려질 만큼 그 정도가 깊었습니다. ![]() 문제는 치열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앞뒤로 어긋난 골격의 부조화가 그대로 옆모습으로 드러났고, 여기에 긴 턱과 비대칭까지 겹치면서 웃는 표정마저 어색해 보이는 상태였습니다. 실제로 입 모양이 좌우가 서로 다르고 입꼬리 높이에 차이가 분명했습니다. 환자분 스스로도 이 부분을 가장 신경 쓰고 계셨습니다. ![]() 이러한 비대칭은 어금니 부위의 반대교합이 핵심 원인이었습니다. 이 환자분은 위턱 악궁이 아래턱보다 좌우로 좁은 편이었는데, 이로 인해 오른쪽의 어금니가 거꾸로 물리는 상태였습니다. 이렇게 한쪽이 어긋나자 아래 앞니까지 반대 방향으로 밀려서 비뚤어졌으며, 결국 위아래 중심선이 어긋나 버린 것입니다. ![]() 환자분은 이미 다른 치과에서 ‘양악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오신 상태였습니다. 다만 수술이 주는 신체적 부담을 크게 걱정하셨는데요. 그래서 저는 수술 대신 교정만으로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무작정 시작한 것은 아니고, 3차원 진단으로 교정 후 긴 턱과 비대칭이 어느 정도 개선될지를 미리 예측한 다음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 우선 악궁확장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상대적으로 비좁은 위턱을 좌우로 충분히 넓혀 위아래 치열을 맞추고, 치아를 가지런히 배열할 공간부터 확보했는데요. 이미 빠져 있던 왼쪽 윗니 자리는 교정이 모두 끝난 뒤 임플란트로 식립하기로 했습니다. 하악 대구치가 빠져서 생긴 공간은 치열 전체를 뒤로 보내는 데 활용하기 위해 곧바로 수복하지 않고 잠시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 시간이 지나서 위아래 측절치 옆으로 필요한 공간이 확보되었습니다. 악궁확장을 마무리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이 시점부터는 치열을 뒤로 이동시켜 마치 턱이 후방으로 들어간 것처럼 보일 수 있게 만드는 절충치료가 이루어졌는데요. 문제는, 성장이 끝난 성인의 경우 치아만 움직여서는 얼굴선까지 바뀌는 효과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 그래서 병행한 것이 코티코토미입니다. 잇몸뼈의 가장 바깥층에 의도적으로 자극을 주어 치조골의 생리적 활성도를 끌어올리는 방법인데요. 뼈 조직이 일시적으로 유연해지는 이 시기를 이용하면, 영구치를 움직일 수 있는 범위 자체가 넓어집니다. 덕분에 수술 없이도 긴 턱과 비대칭을 개선할 여지가 한층 커졌습니다. ![]() 최종적으로 완치까지는 약 2년 3개월이 걸렸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아래 치열이 윗니보다 뒤로 자리 잡으면서 거꾸로 물리던 앞니가 제자리를 찾았고, 오랫동안 환자분을 괴롭히던 반대교합의 불편함도 크게 줄었습니다. 환자분 역시 한결 편해졌다며 만족스러워하셨습니다.
앞뒤 교합관계만 바로잡은 것이 아니라, 좌우 균형까지 함께 맞췄습니다. 양쪽 어금니가 고르게 맞물리도록 조정했습니다. 또한 소구치가 탈락한 곳에 계획대로 임플란트를 완성했습니다. 어긋나 있던 위아래 중심선이 정확히 맞아떨어진 것도, 비대칭을 개선시키는 데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 수술을 하지 않았는데도 좌우 윤곽선이 대칭을 이루게 되었고, 비대칭이 개선되면서 웃을 때 입 모양이 훨씬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서로 달랐던 입꼬리 높이도 잘 맞춰졌네요. 골격적인 부조화를 교정으로 보완한 덕분에, 실제보다 길게 보이던 턱도 짧아 보이게 되었습니다. ![]() 콤플렉스였던 부분이 해소되자 환자분은 외모에 한결 자신감을 느끼셨고, 더 환하게 웃고 싶다며 비니어까지 진행하셨습니다. 모든 과정을 마친 뒤 ‘예전보다 훨씬 밝게 웃을 수 있게 됐다’고 하신 말씀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핵심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2. 코티코토미앞서 말씀드렸듯, 이 환자분은 다른 치과에서 양악수술을 권유받고 오셨습니다. 그런데도 본원에서는 수술 없이 교정만으로, 즉 절충치료만으로 콤플렉스를 풀어낼 수 있었죠. 그 중심에 있었던 것이 바로 코티코토미입니다. ![]() 코티코토미는 잇몸뼈를 일시적으로 잠시 유연한 상태로 전환하는 보조적인 시술입니다. 같은 기간 안에 치아를 훨씬 더 많이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이죠. 절충교정만으로는 도달하기 어려운 지점까지 외모개선 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처럼 골격 요인이 얽힌 케이스에 특히 의미가 있습니다. 3. 질의응답 (Q&A)수술을 먼저 떠올리시는 분들이 여전히 많은 만큼, 상담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 몇 가지를 정리해 두었습니다. Q. 턱 비대칭이 정말 교정만으로 좋아지나요? 모든 경우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이번 환자분은 좌우 어금니 교합의 불균형이 비대칭의 원인이었기에, 그 부분을 바로잡으면서 함께 좋아질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턱뼈 자체의 크기나 길이 차이가 크다면, 그때는 교정보다 수술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Q. 처음 들어보는 시술인데, 많이 아프지는 않나요? 흔히 접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치과대학 정규 교재에도 실려 있을 만큼 오랫동안 임상에서 활용돼 온 방법입니다. 입원 없이 시술 당일 귀가하신 뒤 통원으로 관리가 이어질 정도라, 일상에 큰 무리가 가지는 않습니다. Q. 시술 사진을 보니, 위험하지는 않을까요? 잇몸을 열어 치조골에 자극을 주는 과정이라, 일반적인 교정에 비하면 침습이 있는 편은 맞습니다. 다만 턱뼈를 직접 잘라내야 하는 수술과 비교하면 부담이 훨씬 덜하다고 보셔도 됩니다. 4. 글을 마치며오늘은 턱 비대칭과 길어 보이는 턱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실제 사례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봤습니다. 요즘은 심미적인 이유로 수술을 고려하시는 분이 부쩍 늘었습니다. 하지만 침습이 큰 방법일수록, 정말 필요한 경우에 한해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맞습니다. 부정교합을 바로잡는 것만으로도 외모의 변화에 충분히 만족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을, 오늘 사례가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주걱턱이라도 잇몸뼈와 치아 상태에 따라 접근이 달라지고, 코티코토미가 모든 경우에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결과를 장담하기보다, 지금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일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나이가 걱정되어 교정을 망설이고 계셨다면, 편하게 상담부터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지금까지 바노바기 일레븐치과 대표원장 최제원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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