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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칼럼

최제원 원장의 치아이야기

양악수술이 나을까요, 치아교정이 나을까요? (주걱턱 비수술 증례)

작성일 | 2025.12.04

안녕하세요.
바노바기 일레븐치과 대표원장
치과교정과 전문의 최제원입니다.

평소 진료실에서
양악수술과 치아교정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분들
을 정말
많이 만나고 있습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하라는데 너무 무서워요.”
“그냥 이대로 살아야 하나요?”




몇 년 전에는 이 내용을 영상으로
유튜브에 올린 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그 영상에서 설명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았습니다.

“정말 양악수술이 필요한인지,
아니면 교정이나 다른 방법으로도
시도해볼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있어서
작은 기준이 되었으면 합니다.
 



- 목 차 -


1. 양악수술이 필수인 경우
2. 수술 없이 가능한 케이스
3.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질문 (Q&A)
4. 마무리

 



1. 양악수술이 필수인 경우

많은 분들이 “주걱턱이 조금만
심해도 무조건 양악수술을
해야 한다”
고 생각하시지만,
저는 이렇게 설명해왔습니다.

“저는 두 가지 경우에만,
수술을 진지하게 권유드립니다.”


첫째는 턱뼈 자체가 돌아가 있는
심각한 안면 비대칭
입니다.
골격적인 불균형으로 인하여
위턱이 한쪽으로 틀어지면서
얼굴 전체가 한쪽 방향을 향해
치우친 것처럼 보이는 경우죠.



영상에서 소개했던 자가 테스트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보았습니다.

나무젓가락이나 막대기를 치아로
가볍게 물고 있는 상태에서
막대기의 선과 두 눈 사이를 잇는
가상의 수평선을 비교해 볼 때
두 선이 거의 평행하다면 크게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대가 눈 선에 비해
분명하게 기울어져 있다면
아래턱 자체가 비뚤어져 있는
골격성 비대칭을 의심
해야 합니다.

이런 정도 비대칭이라면,
치아 배열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할 수 밖에 없습니다.

보통 이와 같은 케이스에서
얼굴 전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양악수술로 턱뼈 위치를 함께
조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는 얼굴 길이 자체가
과도하게 길어 보이는 경우,

특히 중안면부(눈썹~윗입술 사이)가
길다고 느껴지는 경우
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치아 배열이 아닌,
얼굴 비율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중안모의 실제 길이와 각도를
적절하게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턱의 위치를 3차원적으로
재배치하는 치료가 필요
하며,
이때 양악수술이 요구됩니다.

정리하면,
턱뼈가 심하게 비틀어진 비대칭,
중안모가 비정상적으로 긴 장안모

이 두 가지에 해당하신다면
지금도 저는 수술을 진지하게
고민해보셔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반대로 이 두 조건에 명확하게
포함되지 않는 분이시라면
“무조건 양악수술을 해야 합니다”
라고 말씀을 드리지는 않습니다.
 



2. 수술 없이 가능한 케이스

양악수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결과를 100점이라고 가정
하면
코티코토미를 병행한 교정은
80~90점 수준의 결과
를 만드는
방법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물론 양악수술만큼 외모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배제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죠

하지만 많은 환자분들에게는
앞니가 서로 제대로 맞물리고,
아랫입술의 돌출감이 줄어들고,
치열이 예전보다 가지런해지고,
식사와 발음이 편해진 것만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워하셨습니다.




아울러 코티코토미 교정은,
치아를 감싸고 있는 겉뼈(피질골)에
국소적인 자극을 부여함
으로써
치아가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크게 넓혀주는 보조 술식
입니다.

일반 교정만으로는 도달하기가
어려운 위치까지 치아가 조금 더
여유 있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죠.




영상에서 소개한 30대 초반
환자분도 그 중 한 분입니다.
여러 치과에서 “교정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양악수술을
해야 한다”
는 얘기를 듣고서
교정을 단념했던 분이었습니다.

진단 결과, 위·아래 앞니가
닿지 않는 개방교합
이 보이고,
아래턱이 앞으로 나와 보이는
주걱턱 양상이 관찰되었습니다.
쉽지 않은 케이스에 해당했죠.

일반 교정만으로는 분명
어느 정도의 한계가 있었지만,
코티코토미를 병행하면 수술 없이
도전해볼 수 있겠다
고 판단했고,
그렇게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치료가 끝났을 때에는
앞니가 자연스럽게 맞물리고
옆에서 본 얼굴이 환자분께서
충분히 받아들이실 수 있는
수준까지 개선
되었습니다.
식사와 발음도 더 편해졌어요.

환자분께서는 “수술 없이도
여기까지 좋아질 수 있을 거라
미처 생각을 못 했다”라면서
웃을 때 손으로 입을 가리지
않게 됐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저는 쉽게 “무조건 양악수술을
해야 합니다”라는 말보다는,
수술과 비수술 사이에서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범위를 함께 찾는 것

더 큰 의미를 두게 되었습니다.
 



3.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질문 (Q&A)




Q1. 수술을 안 하면, 결국
의미가 없는 거 아닌가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술 없이 저작 기능을 회복하고,
웃을 때 인상과 치열을 개선하고,
턱과 치아의 부담을 줄인 것으로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지는 분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양악수술에 의한 변화가
100점을 목표로 한다면,
코티코토미를 병행한 교정으로
80~90점을 만드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는 선택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본인이 수술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최선의 지점이
어디인지”를 객관적인 진단과
함께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Q2. 병원마다 말이 다른데,
누구 말을 믿어야 하나요?


분명 똑같은 얼굴인데도
어떤 곳은 “교정만으로 충분하다”,
다른 곳은 “양악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내려질 수가 있습니다.

이런 차이는 각각의 의사가
어떤 유형의 사례를 얼마나
많이 경험해 보았는지,
양악수술과 비수술 교정을
모두 폭넓게 다뤄봤는지,
치료 목표를 어디에 두었는지

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상담을 받으실 때

1) CT·세팔로 등 객관 자료를
근거로 자세하게 설명하는지,

2) 수술/비수술 각각 장단점과
한계를 솔직히 이야
기해주는지,

3) 실제 치료 경험을 예로 들며
“여기까지 개선이 가능하다”는
현실적인 기준을 제시
해주는지,

이 세 가지를 필수적으로
확인해 보시라고 말씀 드립니다.

가능하다면 두세 곳 정도
비교 상담을 받아보신 후
결정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Q3. 치과 가기 전에 먼저
어떤 점을 알아야 할까요?


먼저 본인 얼굴에 비대칭이나
장안모(길어 보이는 얼굴이)가
있는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평가 받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그 다음에는 양악수술을 하고
기대할 수 있는 변화와
수술 없이 교정치료만으로
기대할 수 있는 변화를
두 가지 시나리오로 나누어
각각 설명을 들으셔야 합니다.

그 후에,
본인의 직업, 생활 패턴 및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비용,
시간 등을 함께 고려해보고
어떤 선택이 나에게 현실적인지
판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의 역할은 한 가지 방법만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선택지의 가능성과 한계를
현실적으로 설명해 드리는
것에 있다
고 생각합니다.
 



4. 마무리
- 수술이 두려우신 분들께

이 글은
양악수술을 무조건 피하자는 것도,
반대로 강행하자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정말 수술 말고는 해답이 없는지,
수술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가 어디까지인지”

점검해 보시라는 제안입니다.

수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교정을 계속 미루고 계셨다면,
한 번쯤 수술과 비수술을 모두
경험해 본 교정과 전문의

상의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편하게 웃고, 식사할 수 있는
일상을 되찾아가는 것.
그 목표를 기준으로 삼아서
가장 본인에게 적절하면서도
건강한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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