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obagi column
원장님 칼럼
최제원 원장의 치아이야기
| 청소년 주걱턱 교정, 성장기 1차교정에 실패한 10대 여학생 진료 후기 (코티코토미 비수술 치아교정) |
작성일 | 2026.1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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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주걱턱 교정, 성장기 1차교정에 실패한 10대 여학생 진료 후기 (코티코토미 비수술 치아교정)안녕하세요. “되도록 수술 안 하고 싶은데, 청소년 주걱턱 교정 상담에서 종종 듣는 말씀인데요. 어릴 때 성장기 1차교정을 받았는데도 아래턱이 기대만큼 들어가지 않아 다시 치과를 찾으시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성장기 1차교정은 아직 자라고 있는 턱뼈의 성장 방향을 조절하는 치료입니다. 다만 성장이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도 3급 부정교합이 남았다면, 발치교정이나 성인 이후 양악수술을 권유받기도 하죠. 그래서 오늘은 성장기 1차교정 이후에도 주걱턱이 남은 청소년을 어떻게 치료하는지에 관하여, 10대 여학생을 진료한 후기를 통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CONTENTS
1. Case 리뷰오늘 소개할 환자분은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었습니다. 성장기 1차교정으로 프랑켈 장치를 3년가량 사용했는데도, 아래턱이 좀처럼 들어가지 않았다고 하셨는데요. ![]() 교정 전 옆모습, 아래턱과 아랫입술이 살짝 앞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후 다른 곳에서 상담을 받았을 때는 하악 치아 2개를 발치해 앞니를 눕히는 방법을 안내받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심한 3급 부정교합으로 양악수술을 적극 권유받았다고 하셨는데요. 그래서 되도록 수술 없이 교정으로 개선이 가능한지 알아보고자 내원하셨습니다. 물론 환자분 스스로도 아래턱이 조금 나와 보인다고 느끼셨습니다. 다만 어머님께서는 외모 변화보다 치아가 온전한 상태로 맞물리는 것을 더욱 바라고 계셨습니다.
1) 진단 내용![]() 먼저 측면 두부 엑스레이로 골격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하악이 상악보다 앞쪽에 위치한 3급 부정교합 소견이 관찰되었으며, 아랫입술도 살짝 앞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하악골 자체가 과도하게 큰 유형은 아니었습니다. 위아래 턱의 전후 부조화에 치아의 보상작용이 중첩되면서 옆모습에 주걱턱이 나타난 케이스였습니다. ![]() 정면에서 보면 하악 전치부의 치열이 불규칙했고, 위아래 치열의 중심선도 일치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전치부는 위아래 절단면이 서로 마주 닿는 절단교합 상태였습니다. 특히 왼쪽 어금니만 거꾸로 맞물리는 구치부 반대교합이 있었는데요. 이렇게 한쪽만 어긋난 교합이 향후 골격 성장에 반영되면서 안면비대칭이 될 수 있겠다고 판단됐습니다. ![]() 하악에서는 악궁이 앞으로 갈수록 좁아지면서 앞니가 겹쳐지는 치아밀집 현상이 보였습니다. 게다가 하악 전치 일부는 설측으로 경사되어 있었고, 치조골도 얇은 편이었습니다. 그만큼 치료 과정에서 잇몸이 내려갈 수 있어, 뼈이식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어야 하는 상태였습니다. ![]() 옆에서 본 교합에서는 제1대구치를 기준으로 하악 어금니가 거의 치아 한 개만큼 앞쪽에 위치한 상태였습니다. Angle 분류법상 3급 부정교합에 해당하는 소견입니다. 한편 아직 성장기라 아래턱이 더 자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그래서 교정을 마친 뒤에도 성장에 따라 아래턱이 다시 나올 수 있고, 그때는 수술을 검토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설명해드렸습니다. 더불어 교정 이후 필요하다면 턱끝수술만 더하는 방법도 말씀을 드렸습니다. 2) 치료 과정2022년 12월에 치아교정을 시작하고 코티코토미를 시행했습니다. 2023년 1월 말에는 하악, 2월 중순에는 상악으로 각각 잇몸뼈에 외부 자극을 부여하는 시술이 이루어졌습니다. 치조골을 일시적으로 유연하게 만들어서 치아를 더 많이 움직이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 우선 상악은 악궁확장으로 좌우 양쪽의 폭경을 충분히 넓혀 주었습니다. 같은 시기에 하악은 순측교정으로 치아를 다시 배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상악의 폭을 넓히면서 왼쪽 어금니의 반대교합을 개선시켰습니다. 이 시기에는 위아래 치열의 좌우 균형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 ![]() 위와 같이 상악에는 악궁확장장치를 장착하여 치열을 바깥쪽으로 넓혔습니다. 노란색 화살표로 확장이 이루어진 방향을 표시해보았습니다. 아울러 윗니에는 치아 안쪽에 장치를 붙이는 설측교정을 병행했는데요. 어린 여학생인 만큼 장치가 겉으로 드러나는 심미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악은 순측 장치로 덧니를 가지런하게 정렬해 나갔습니다. ![]() 정면에서 보면 상악은 설측교정, 하악은 순측교정이 진행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설측교정의 심미적인 장점을 살리면서도 경제적인 합리성을 도모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상하교합을 조율하면서, 치열이 전후좌우로 치우치지 않도록 꼼꼼하게 조정했습니다. ![]() 악궁확장이 끝난 뒤에는 하악 측절치 부위에도 여유 공간이 생겼는데요. 동그라미로 표시한 부분입니다. 확보한 공간으로 하악 치열 전체를 후방으로 이동시켰습니다. 무엇보다도 코티코토미 시술을 병행한 덕분에 치아의 이동량과 안전한 가동 범위가 충분히 확장되었습니다. 그만큼 비수술 교정의 안모개선 효과도 향상되었습니다. 3) 치료 결과교정을 시작하고 약 1년 5개월 만에 치아교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과연 무엇이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치료 이후의 사진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 치료 후에 촬영한 측면 두부 엑스레이 사진입니다. 하악 치열이 후방으로 이동하면서 위아래 앞니가 정상적인 교합관계로 맞물리게 되었습니다. 비수술로 진행한 만큼 하악골 길이 자체가 짧아진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앞으로 나와 보이던 턱이 살짝 들어가면서 옆모습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 정면에서는 불규칙했던 하악 전치부가 고르게 배열되었고, 중심선도 일치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좌측 구치부 반대교합이 정상 교합으로 개선되면서, 성장 과정에서 얼굴의 좌우 균형에 비대칭이 발생하게 되는 걱정을 크게 덜어낼 수 있었습니다. ![]() 하악 교합면에서도 앞쪽에서 겹쳐 있던 치아가 완만한 아치 형태로 정리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전치부 치아 밀집이 해소되면서 치열이 가지런해졌네요. 발치 없이 치료를 마쳤으며, 앞니가 안쪽으로 쓰러지지 않은 상태로 배열을 완성했습니다. ![]() 측면 교합 역시 상하악 제1대구치가 안정적인 위치에서 맞물리게 되었습니다. 한편 환자분이 아직 성장이 끝나지 않은 만큼, 치료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내원해 아래턱의 변화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치료를 마친 뒤 환자분도 결과를 무척 마음에 들어 하셨습니다.
2. 주치의 코멘트지금까지 제가 진행한 청소년 주걱턱 교정 증례를 살펴보셨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해당 환자분은 성장기 1차교정 이후 발치교정과 양악수술을 권유받고 오셨습니다. 3급 부정교합의 정도를 생각하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진단입니다. ![]() 제가 성장이 남아 있는 청소년의 치료 방법을 결정할 때 가장 먼저 살펴보는 기준은, 내원 당시의 치아와 잇몸뼈 상태와 더불어 앞으로 남은 성장량입니다. 이번 사례는 하악 전치부가 이미 설측으로 경사되어 있고 치조골이 얇아, 앞니를 더 눕히는 방식보다는 발치 없이 이동 범위를 넓히는 쪽이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 아울러 성장기 환자는 교정을 마친 뒤에도 아래턱이 더 자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치료 전부터 이 가능성을 숨기지 않고 말씀드리고, 교정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경과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물론 비발치와 코티코토미를 병행하는 방식은 일반적인 교정보다 난이도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 그럼에도 저는 성장기 교정이 기대만큼 되지 않았다고 해서 곧바로 발치나 수술로 결론을 내리기보다, 지금 할 수 있는 선택지를 먼저 찾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그 이유는 가급적 영구치를 보존하면서, 성장기 환자에게 필요 이상의 부담을 주지 않는 치료가 최선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일레븐치과의 철학입니다. 3. 청소년 주걱턱 교정 Q&A끝으로 청소년 주걱턱 교정 상담에서 자주 받는 질문을 모았습니다. Q1. 프랑켈 장치로 효과가 없었다면, 성장교정을 다시 받아야 하나요? 먼저 성장이 얼마나 남았는지와 위아래 턱의 앞뒤 차이를 확인해야 합니다. 성장이 상당 부분 진행된 청소년이라면 성장 조절 장치만으로 기대할 수 있는 변화가 제한적일 수 있어, 치아 배열과 교합을 바로잡는 교정을 함께 검토합니다. 필요한 경우 코티코토미를 병행해 치아가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넓히기도 합니다. Q2. 청소년도 코티코토미를 받을 수 있나요? 이번 사례처럼 중학생에게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잇몸뼈의 두께와 치주 상태, 남은 성장 정도를 CT와 엑스레이로 함께 평가한 뒤 결정합니다. 입원이 필요하지 않아 시술 당일 집으로 돌아갈 수 있고, 양악수술보다 침습 범위가 작은 시술입니다. Q3. 교정이 끝난 뒤 아래턱이 더 자라면 어떻게 하나요? 성장기에 교정을 마친 경우 아래턱이 이후에 더 자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치료가 끝난 뒤에도 정기 검진으로 턱의 성장과 교합 변화를 확인합니다. 성장에 따라 다시 아래턱이 나온다면, 그 시점에 추가 교정이나 수술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4. 맺음말성장기 1차교정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해서 치료 방법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3급 부정교합이라도 치아의 기울기와 잇몸뼈 두께, 남은 성장에 따라 접근 방법이 달라집니다. 자녀분이 성장기 교정을 받았는데도 주걱턱이 남았다면, 성인이 될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지금의 치아와 잇몸뼈 상태, 남은 성장을 먼저 진단받아 보세요. 그 결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이밖에 다른 분들의 치료 사례는 전후사진 게시판에 모아 두었습니다. 청소년 주걱턱 교정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상담을 남겨 주세요. 오늘도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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