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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칼럼

최제원 원장의 치아이야기

인비절라인 단점, 제대로 알고 시작하시나요? (제가 설측교정을 고집하는 이유)

작성일 | 2026.10.23

인비절라인 단점, 제대로 알고 시작하시나요? (제가 설측교정을 고집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바노바기 일레븐치과 대표원장
교정과 전문의 최제원입니다.

“인비절라인 단점은 없나요?”

최근 들어 심미교정에 관한 수요가 부쩍 증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투명교정을 문의하시는 분이 많아졌고, 그중 인비절라인이 대표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장점이 있는 만큼 인비절라인 단점과 부작용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인비절라인이 갖고 있는 단점을 논문에 보고된 결과와 함께 정리하고, 제가 진료실에서 설측교정을 권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정교한 치아 이동이 어려움

인비절라인으로 발치 공간을 닫거나 앞니를 뒤로 많이 넣어야 할 때, 치관만 기울고 뿌리가 따라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치아의 정밀 이동이 까다롭다는 의미입니다.

잘못하면 발치교정 시에 치아가 제대로 이동하지 않아서 발치 공간이 폐쇄되지 않는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재교정으로 이어지면서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일 수 있습니다.


발치 공간이 닫히지 않은 재교정 환자분

이런 인비절라인 부작용은 연구에서도 확인됩니다. 2019년 국제 학술지 Angle Orthodontist에는 소구치를 발치하고 인비절라인으로 치료한 환자 30명의 결과를 치료 전과 비교한 연구가 실렸습니다.

상악 앞니는 계획보다 덜 들어갔고, 치관은 계획보다 안쪽으로 더 기울어진 결과가 확인됐죠.

어금니 역시 계획보다 앞쪽으로 기울며 이동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연구진은 앞니 후방 이동과 어금니 고정원 조절이 설계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보고했습니다.


치과교정과 전문의 최제원 대표원장

물론 요즘은 어태치먼트가 등장하면서 이런 단점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2020년 미국 교정치과 학술지(AJODO)에 실린 후속 연구에서도 정확도가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보고했는데요. 하지만 계획한 치아 이동 대비 평균 정확도는 50%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래와 같은 한계가 남아 있습니다.

2. 지나친 환자 의존도

인비절라인은 치아의 움직임에 따른 단계별 목표 지점을 설정하고, 거기에 맞춰서 모든 장치를 처음부터 한꺼번에 제작합니다. 이것을 환자 스스로 착용하여 치아의 이동을 도모합니다.

원할 때마다 장치를 잠시 벗을 수 있기 때문에 구강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반면 그만큼 인비절라인은 치료 결과를 환자의 협조도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인비절라인은 하루에 20~22시간 이상 끼우고 있어야 안정적으로 교정력이 발휘되는데, 환자가 이런 착용시간을 준수하지 않으면 초기 의도대로 치료 결과를 이끌어내기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2021년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실린 연구에서는 투명교정을 받은 성인 2,644명의 착용 기록을 분석했는데요. 하루 22시간 이상 장치를 착용한 환자의 비율은 45.5%에 그쳤습니다.

절반이 넘는 환자가 투명교정 장치의 권장 착용시간을 채우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탈착이 자유롭다는 장점의 이면에는 역설적으로 이런 단점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3. 왜 설측교정인가?

물론 일레븐치과에서도 인비절라인 진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설측교정 환자분이 압도적으로 많은 편입니다. 물론 그 이유가 술식 자체에 자신이 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설측교정은 기존의 고정식 브라켓과 와이어를 치아의 안쪽 표면으로 부착하고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깥에서 보면 교정장치가 완전히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런 점에 있어서서 개인적으로는 설측교정이 인비절라인에 비해 심미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인비절라인과 달리, 설측교정은 의사가 의도한 대로 치아를 움직이는 것이 훨씬 용이한 편입니다. 환자가 임의로 교정장치를 제거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차이는 연구결과로도 정리되어 있습니다.

2019년 국제 학술지 BMC Oral Health에서는 투명교정이 고정식 장치에 비해 치아 뿌리의 각도(토크)를 조절하고 위아래 치아의 긴밀한 맞물림을 만드는 데 불리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설측교정 장치의 정확도에 관한 연구도 있습니다. 2011년 AJODO에는 환자 치아에 맞춰 제작하는 설측교정 장치로 치료한 94명의 결과를 치료 전 설계와 비교한 연구가 실렸는데요. 둘째 큰어금니를 제외한 대부분의 치아가 계획한 위치에서 약 1mm, 각도로는 4° 이내로 배열되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즉, 설측교정은 환자의 착용 습관과 무관하게 교정력을 전달하는 것이 가능하며, 앞니 각도를 뿌리에서부터 조절하는 것이 인비절라인 대비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4. 설측교정을 고집하는 이유

그럼에도 요즘은 인비절라인에 관해 단점 대신 장점만을 부각하며 광고하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진료실에서 설측교정을 권하고 있습니다.

물론 의사 입장에서는 까다로운 술식입니다. 교정력을 부여하는 방향이 달라지고, 그만큼 앞니의 각도 조절에도 더 많은 신경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지금까지 오랜 기간 고난도 설측교정을 고집해온 이유는, 치료 결과의 오차를 최소화함으로써 만족스러운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함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는 설측교정을 창시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 츠루미 치과대학에서 공부하고 임상수련을 받고, 치과교정학 박사 학위를 인정 받았습니다.

5. 인비절라인 Q&A

끝으로 인비절라인 단점이나 부작용에 관해 진료실에서 자주 받는 질문을 모았습니다.

Q1. 인비절라인 단점은 무엇인가요?

인비절라인의 대표적인 단점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발치교정처럼 치아 이동량이 큰 경우 치관만 기울고 뿌리가 따라오지 않아 정밀한 치아 이동이 까다롭습니다. 둘째, 하루 20~22시간 착용을 환자 스스로 지켜야 해서 치료 결과가 환자의 협조도에 크게 좌우됩니다.

Q2. 인비절라인 부작용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발치교정처럼 이동량이 큰 경우 앞니가 계획만큼 들어가지 않거나 뿌리가 따라오지 않은 채 치관만 기울 수 있습니다. 또 착용시간이 부족하면 치아가 설계대로 움직이지 않아 치료 기간이 늘어나거나 재교정이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Q3. 인비절라인으로 발치교정도 가능한가요?

과거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어태치먼트로 투명교정의 고정성이 높아지면서 인비절라인도 발치교정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치아를 움직이는 과정이 복잡한 경우에는 고정식 교정장치가 더 유리합니다.

Q4. 설측교정은 불편하지 않나요?

초기에 혀가 장치에 닿아 발음과 이물감이 불편할 수 있지만, 대개 1~2주 안에 적응합니다.

6. 맺음말

지금까지 인비절라인 단점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물론 설측교정이라고 해서 무조건 인비절라인보다 좋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어떤 장치이든든 단점을 먼저 알고 본인의 치아 상태에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재교정 없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밖에 다른 분들의 치료 사례는 전후사진 게시판에 모아 두었습니다.

인비절라인과 설측교정 사이에서 고민 중이시라면 언제든지 편하게 상담을 남겨 주세요. 오늘도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참고문헌
1. Dai FF, Xu TM, Shu G. Comparison of achieved and predicted tooth movement of maxillary first molars and central incisors: First premolar extraction treatment with Invisalign. Angle Orthod. 2019;89(5):679-687. doi:10.2319/090418-646.1
2. Haouili N, Kravitz ND, Vaid NR, Ferguson DJ, Makki L. Has Invisalign improved? A prospective follow-up study on the efficacy of tooth movement with Invisalign. Am J Orthod Dentofacial Orthop. 2020;158(3):420-425. doi:10.1016/j.ajodo.2019.12.015
3. Timm LH, Farrag G, Baxmann M, Schwendicke F. Factors influencing patient compliance during clear aligner therapy: a retrospective cohort study. J Clin Med. 2021;10(14):3103. doi:10.3390/jcm10143103
4. Ke Y, Zhu Y, Zhu M. A comparison of treatment effectiveness between clear aligner and fixed appliance therapies. BMC Oral Health. 2019;19(1):24. doi:10.1186/s12903-018-0695-z
5. Grauer D, Proffit WR. Accuracy in tooth positioning with a fully customized lingual orthodontic appliance. Am J Orthod Dentofacial Orthop. 2011;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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