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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제원 원장의 치아이야기

무턱 수술 부작용 걱정되시면 절충교정은 어떠세요? (논문으로 살펴본 임상 결과)

작성일 | 2026.11.03

무턱 수술 부작용 걱정되시면 절충교정은 어떠세요?
─ 논문으로 살펴본 임상 결과

안녕하세요.
바노바기 일레븐치과 대표원장
교정과 전문의 최제원입니다.

“무턱 수술을 권유받았는데,
부작용 때문에 망설여져요.”

무턱 때문에 수술 상담을 먼저 받고 오신 분들께 이런 걱정을 자주 듣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턱 수술은 방식에 따라 감각 이상, 과두 흡수, 재발 같은 부작용이 보고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셔야 하는데요.

특히 돌출입 때문에 무턱이 부각된다면, 절충교정으로 옆모습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 살펴보고, 교정을 먼저 알아보셔야 할 이유를 정리해보았습니다.

1. 무턱 수술 유형별 부작용

무턱 수술은 크게 아래턱 전체를 앞으로 이동시키는 하악 전진술과, 턱끝만 앞으로 내는 턱끝 수술로 나뉩니다. 그래서 수술마다 생길 수 있는 부작용도 조금씩 다른데요.

먼저 이점에 대해 논문에 보고된 내용을 도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무턱 수술 유형별 보고된 부작용
감각 저하
(하악 전진술)
수술 1주 뒤 63.3~83%
수술 1년 뒤 12.8~18.4%[1]
턱끝 신경 손상
(턱끝 수술)
일시적 손상 기준
절골술 16.4%, 보형물 2.4%[2]
과두 흡수
(하악 전진술)
젊은 여성, 아래턱이 작고 하악각이 가파른 경우 위험 증가[3][4]
재발
(하악 전진술)
6~7mm 이상 크게 전진할수록 수평 재발 경향[5]

1) 하악 전진술의 부작용

먼저 아래턱 전체를 앞으로 이동시키는 하악 전진술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하악 전진술은 아래턱뼈를 양쪽으로 나눠 앞으로 이동시키는 수술입니다. 문제는 뼈를 나누는 부위로 아랫입술과 턱끝의 감각을 담당하는 하치조신경이 지나간다는 점인데요.

하악 수술 후 아랫입술과 턱끝 감각 저하 비율이 수술 1주 뒤와 1년 뒤에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여 주는 그래프

자료: Colella G 외, J Oral Maxillofac Surg 2007
(논문 수치를 바탕으로 재구성)

그래서 수술 직후에는 감각이 둔해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회복되지만, 관련 연구들을 보면 1년이 지나도 10명 중 1~2명꼴(12.8~18.4%)로 감각 저하가 남아 있었습니다.[1]

과두 흡수도 눈여겨보셔야 할 부작용입니다. 과두는 아래턱뼈가 턱관절과 맞닿는 부분을 의미하는데요. 수술 이후에 간혹 턱관절 쪽 아래턱 뼈가 조금씩 줄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머리뼈와 연결된 아래턱뼈 끝부분이 과두입니다

머리뼈와 연결된 아래턱뼈 끝부분이 과두입니다

특히 젊은 여성이면서 아래턱이 작고 턱 각도가 가파른 분들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는데,[3][4] 무턱으로 상담 오시는 분들 중에 이런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또 하나는 재발입니다. 앞으로 이동한 아래턱은 주변 근육에 당겨 다시 뒤로 돌아가려는 경향이 있는데, 많이 이동시킬수록(6~7mm 이상) 이런 재발이 더 잘 생긴다고 합니다.[5]

2) 턱끝 수술의 부작용

다음은 턱끝만 앞으로 이동하는 턱끝 수술입니다. 턱끝 수술은 턱끝 뼈를 절제하여 앞으로 내미는 절골술과 보형물을 삽입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뉘는데요.

턱끝 수술에서 보형물과 절골술의 합병증 비율을 비교한 그래프

자료: Oranges CM 외, Plast Reconstr Surg 2023
(논문 수치를 바탕으로 재구성)

이것 또한 각각 방법에 따라 부작용의 양상이 조금 다릅니다.

전체 합병증의 비율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턱끝 감각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경우는 절골술(16.4%)이 보형물(2.4%)보다 훨씬 많았습니다.[2]

2. 임상결과 비교 분석

그렇다면 수술 대신 절충교정을 선택한 분들은 어땠을까요? 무턱(골격성 2급) 성인 환자를 수술한 분들과 절충교정한 분들로 나누어 오랫동안 추적한 연구가 있습니다.[6]

해당 연구에서의 절충교정은 상악 소구치 발치 후, 앞니를 뒤로 보내서 입을 넣는 방식이었는데요. 치료가 끝나고 5년 넘게 지난 이후에 다시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치료 후 오버젯이 2mm 넘게 다시 늘어난 환자 비율을 절충교정과 수술 방식별로 비교한 그래프

자료: Mihalik CA 외, Am J Orthod Dentofacial Orthop 2003
(논문 수치를 바탕으로 재구성)

먼저 재발을 보면, 하악 전진술에서는 치료 후 오버젯(위 앞니가 아래 앞니보다 앞으로 나온 정도)이 2mm 넘게 다시 늘어난 분이 약 20%였는데, 절충교정에서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6]

다만 절충교정 쪽은 평균 12년, 수술 쪽은 6~7년을 추적한 결과라는 점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하악 전진술과 절충교정의 임상 결과
골격 수치 변화 수술이 더 크게 변화[7]
코를 뺀 옆모습
아랫입술 위치
두 치료 사이에 차이 없음[7]
치료 만족도 절충교정군이 같거나 더 높음
절충교정군 92%가 다시 받겠다고 응답[6]
턱끝 모양 만족 하악 전진술군이 더 높음[6]
턱관절·통증 호소 수술군이 2~3배 높음
(절충교정군 18%)[6]
장기 재발
(오버젯)
하악 전진술 약 20%, 절충교정 0%[6]

옆모습도 생각보다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여러 비교 연구를 모아 보면 골격 수치는 수술이 더 많이 바꾸지만, 옆모습과 아랫입술 위치는 두 방식 사이에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7]

만족도 역시 절충교정을 받은 분들이 수술 받은 분들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이었는데요. 환자분들 중 92%가 다시 선택해도 동일한 치료를 받겠다고 답변하셨습니다.[6]

물론 턱끝 모양 자체에 대한 만족은 하악 전진술을 받은 분들이 더 높았습니다. 뼈를 직접 이동시키는 수술만의 장점이죠. 대신 턱관절 문제나 통증을 호소한 비율은 수술 쪽이 2~3배 정도 높았습니다.[6]

그렇기 때문에 무턱 수술 부작용이 걱정되신다면, 섣불리 치료의 방향을 결정하시기 전에 절충교정으로 어디까지 좋아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절충교정의 가능성

무턱이라고 하면 아래턱이 작은 것만 떠올리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환자분을 진단해보면, 돌출입 때문에 턱끝이 더 들어가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이 앞으로 나오면 상대적으로 턱끝이 뒤로 들어간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수술로 턱끝을 내보내기보다, 앞니를 뒤로 보내서 입을 넣는 방식으로 무턱을 교정합니다. 입이 들어가는 만큼 턱끝이 나온 것처럼 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한 돌출입 때문에 무턱이 두드러진 환자분 호두턱도 비교적 심한 편입니다.

심한 돌출입 때문에 무턱이 두드러진 환자분
호두턱도 비교적 심한 편입니다.

관건은 앞니를 얼마나 뒤로 보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는데요. 이런 부분은 치아의 뿌리 부분을 감싸고 있는 잇몸뼈(치조골)의 상태에 의해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니 주변 잇몸뼈는 생각보다 얇아서, 무리하게 당기면 치근이 뼈 밖으로 벗어나 치근흡수나 잇몸뼈 소실이 생길 수 있습니다.[8] 그래서 CBCT로 잇몸뼈 두께와 치근 위치를 확인하죠.

전치부의 전방 경사가 없기 때문에, 앞니 각도를 유지시킨 치체 이동이 필요한 케이스

전치부의 전방 경사가 없기 때문에,
앞니 각도를 유지시킨 치체 이동이 필요한 케이스

앞니 각도에 큰 문제가 없지만, 잇몸뼈 자체가 앞으로 나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앞니 각도를 유지한 채 전치부 전반을 뒤로 당기는 치체 이동이 요구되는데요.

이런 경우에 저는 코티코토미(잇몸뼈에 외부 자극을 부여해서 치아 이동을 보조하는 술식)를 병행하고, 잇몸뼈가 얇다면 골이식으로 보강해서 치아가 움직일 공간을 확보합니다.

코티코토미 교정으로 무턱 경향이 해소됐습니다.

코티코토미 교정으로 무턱 경향이 해소됐습니다.

실제로 2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코티코토미 교정군의 앞니가 일반 환자군에 비해 약 2배 정도 더 많이 뒤로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치근 흡수도 적었죠.[9]

심한 돌출입인 성인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코티코토미를 병행한 이후에 상악 앞니의 뿌리 쪽 잇몸뼈가 오히려 두꺼워졌다는 점이 보고되었습니다.[10]

다만 치아교정만으로는 턱뼈 자체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아래턱의 골격이 많이 작은 경우라면 교정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턱끝 수술 등을 검토하게 됩니다.

4. 수술 전후 치아교정

물론 골격적인 원인이 크다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다만 수술을 하더라도 수술 전후 교정으로 앞니 위치와 교합을 제대로 맞춰 두는 것이 장기적인 얼굴 변화를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무턱 환자 옆모습 교정 전

교정 전

무턱 환자 옆모습 교정 후

교정 후

무턱 환자 옆모습 턱끝수술 후

턱끝수술 후

교정 후 턱끝수술까지 진행한 안모 변화

실제로 하악 전진술 이후에 나타나는 재발에는 과두의 위치, 이동량, 주변 근육과 연조직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5]

그래서 무턱 수술이 이루어지기 전에 앞니를 뒤로 보내서 치아를 배열하고, 교정 결과를 토대로 턱끝 수술 등의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많이 물어보신 질문

끝으로 무턱 수술 상담에서 자주 받는 질문을 모았습니다.

Q1. 무턱 수술 부작용은 얼마나 오래가나요?

부작용의 유형에 따라 다릅니다. 가장 흔한 감각 저하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며 회복되지만, 하악 전진술 후 1년이 지나도 12.8~18.4%에서 남아 있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턱끝 절골술 후에는 일시적인 턱끝 감각 저하가 16.4%로 보고되었습니다.[1][2]

Q2. 교정만으로 옆모습이 달라질 수 있나요?

돌출입 때문에 무턱이 부각된 경우라면, 앞니를 뒤로 보내 입을 넣는 것만으로도 옆모습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교정으로 턱뼈 자체가 변화하지는 않기 때문에, 아래턱 골격이 많이 작다면 턱끝 수술을 함께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Q3. 턱끝 수술과 교정, 무엇이 먼저인가요?

보통은 교정으로 앞니 위치와 교합을 먼저 맞춘 뒤 턱끝 수술 여부를 정합니다. 입이 들어가면 옆모습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 결과를 보고 턱끝을 얼마나 보완할지 판단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6. 글을 마치면서

오늘은 무턱 수술 유형별 부작용과, 수술과 절충교정의 임상 결과를 논문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정리하자면 무턱 수술은 방식에 따라 감각 이상, 과두 흡수, 재발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가능성은 수술을 받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돌출입 때문에 무턱이 부각됐다면 절충교정으로도 옆모습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교정으로 얼마나 좋아질 수 있는지 진단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이밖에 다른 분들의 치료 사례는 전후사진 게시판에 모아 두었습니다. 무턱 수술 부작용 때문에 고민하고 계신 분이시라면 언제든지 편하게 궁금하신 점에 관하여 상담을 요청해주세요.

오늘도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무턱 수술 관련 참고문헌 출처
[1] Colella G, Cannavale R, Vicidomini A, Lanza A. Neurosensory disturbance of the inferior alveolar nerve after bilateral sagittal split osteotomy: a systematic review. J Oral Maxillofac Surg. 2007;65(9):1707-1715.
[2] Oranges CM, et al. Chin augmentation techniques: a systematic review. Plast Reconstr Surg. 2023;151(5):758e-771e.
[3] Mousoulea S, Kloukos D, Sampaziotis D, Vogiatzi T, Eliades T. Condylar resorption in orthognathic patients after mandibular bilateral sagittal split osteotomy: a systematic review. Eur J Orthod. 2017;39(3):294-309.
[4] Togninalli D, Antonarakis GS, Schatz JP. Condylar resorption following mandibular advancement or bimaxillary osteotomies: a systematic review of systematic reviews. J Stomatol Oral Maxillofac Surg. 2022;123(6):e948-e955.
[5] Joss CU, Vassalli IM. Stability after bilateral sagittal split osteotomy advancement surgery with rigid internal fixation: a systematic review. J Oral Maxillofac Surg. 2009;67(2):301-313.
[6] Mihalik CA, Proffit WR, Phillips C. Long-term follow-up of Class II adults treated with orthodontic camouflage: a comparison with orthognathic surgery outcomes. Am J Orthod Dentofacial Orthop. 2003;123(3):266-278.
[7] Raposo R, Peleteiro B, Paço M, Pinho T. Orthodontic camouflage versus orthodontic-orthognathic surgical treatment in class II malocclus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Int J Oral Maxillofac Surg. 2018;47(4):445-455.
[8] Handelman CS. The anterior alveolus: its importance in limiting orthodontic treatment and its influence on the occurrence of iatrogenic sequelae. Angle Orthod. 1996;66(2):95-109.
[9] Hatrom AA, et al. Effect of piezocision corticotomy on en-masse retraction: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Angle Orthod. 2020;90(5):648-654.
[10] Ouyang NJ, Liu L, Xia LG, Yuan LJ, Fang B. A study of the application of corticotomy associated with lingual orthodontics in the treatment of severe bimaxillary protrusion in adults. Chin J Orthod. 2022. doi:10.3760/cma.j.cn115797-20211125-22301
[11] Miyagawa K, et al. Bone microstructural characteristics or positional changes of condyle head affect short-term condyle head resorption after orthognathic surgery. Sci Rep. 2024;14:14269. (이미지 출처, CC BY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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